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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꼭 손에 쥐어야 할까? | 마우스의 진화

Magazine Fused 2025. 2. 21. 07:00

손가락에 끼우거나, 공중에서 조작하는 새로운 폼팩터의 마우스가 등장하며 기존 마우스의 개념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입력 장치가 아니라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세 가지 제품을 소개합니다.

 

@CoX Space
@CoX Space

 

1️⃣ VR까지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마우스, Snowl

공중에서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Snowl은 3D 공간에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웨어러블 마우스입니다. 에어 마우스 모드, 제스처 모드, 조이스틱 모드를 지원해 마우스뿐만 아니라 프레젠터, VR 컨트롤러로도 활용 가능하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호환되며, 손가락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밀한 마우스 컨트롤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기존 마우스보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네요

 

@juskim
@juskim

 

2️⃣ 컴퓨터 마우스 링

더 이상 마우스를 손으로 쥐지 않아도 됩니다.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는 V자형 링 마우스가 등장했죠. 검지를 들어 올리면 좌클릭, 약지를 들어 올리면 우클릭이 되는 방식이라 마치 공중에서 마우스를 조작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SF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고, 정밀한 작업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myAir.0
@myAir.0

 

3️⃣ 접어서 들고 다니는 초경량 마우스, OrigamiSwift

마우스를 휴대하기 번거로웠다면, OrigamiSwift는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초경량 마우스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얇은 카드 형태로 변형되고, 필요할 때만 펼쳐서 쓸 수 있어 이동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이죠. 무게 40g, 두께 5mm 미만으로 가방 속에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USB-C 충전 방식으로 최대 3개월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접이식 구조 특성상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특정 표면에서는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손가락 위에서 조작하는 마우스, 공중에서 움직이는 마우스, 접어서 휴대하는 마우스까지—기존의 마우스 개념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더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높은 휴대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죠. 앞으로 마우스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요?

 

 

 

사진 및 자료 출처 | CoX Space, juskim, myAir.0